art-flow 님의 블로그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 당신의 하루에 작은 울림을 전하는 [문화 예술]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 2025. 3. 10.

    by. art-flow

    목차

      1. 기획이라는 예술, 시대를 읽고 세상을 그리다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문화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획이란 단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넘어서, 시대의 요구를 읽고 그것을 시각적이고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형태로 구현하는 예술적 행위입니다. 기획은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매개체이며, 공연예술, 전시,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외의 타 분야들과 일반 생활 영역까지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전문가와 일반 준 전문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요즘, 누구나 자신의 삶을 마치 예술 작품처럼 기획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삶을 기획하는 예술'이고 ' 모두가 큐레이터인 시대'인 이 시대의 모든 일들에서 준비된 기획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지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2. 창조적 비전으로 세상을 매료시킨 기획자들

      기획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획자들은 시대를 통찰하고 대중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혁신적인 방식으로 문화와 예술을 재구성합니다. 즉, 기획이란 단순한 계획을 넘어선 예술적 창조 행위이며, 성공적인 기획은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고,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 본 이미지는 특정 브랜드 및 회사 또는 상업적 IP와 관련 없는 독창적인 창작물입니다.

      기획자들의 창의적인 생각들 (이미지 : (픽사베이. 무료 상업적 이용가능) * 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EC%8A%A4%ED%8B%B0%EC%BB%A4-post-it-%EB%85%B8%ED%8A%B8-2852375/
      기획자들의 창의적인 생각들 (이미지 : (픽사베이. 무료 상업적 이용가능)

      * 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EC%8A%A4%ED%8B%B0%EC%BB%A4-post-it-%EB%85%B8%ED%8A%B8-2852375/

      (1) 탁현민 감독 사례

      대통령 공식 행사와 BTS의 평양공연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탁현민 감독은 '스토리텔링'과 '드라마틱 연출'이라는 강력한 기획력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행사들을 창조하였습니다. 대통령 공식 행사부터 BTS의 평양 공연까지, 스토리텔링과 드라마틱 연출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행사를 창조한 대표적인 문화 기획자입니다. 그의 기획 철학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감동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그의 기획력은 '내러티브 디자인(Narrative Design)'과 '감성 연출(Emotional Direction)'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는 청중이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공연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참여형 몰입 경험(Participatory Immersive Experience)'을 설계합니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그는 공연의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 브랜딩(Spatial Branding)'을 활용하였습니다. 판문점이라는 역사적 공간이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상징적 의미를 담아내는 장소로 기능하도록 기획한 것입니다.

      또한, 'BTS 평양 공연'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은 BTS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공연의 기획 단계를 '글로벌 문화 콘텐츠 전략(Global Cultural Content Strategy)'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이는 한류 문화의 전파를 단순한 공연 기획이 아닌, '문화 외교(Cultural Diplomacy)'의 관점에서 접근한 것입니다. 그는 조명, 음향, 영상 기획을 '시청각적 연출(Audiovisual Direction)'의 맥락에서 통합적으로 구성하여, 공연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나의 '멀티센서리 익스피리언스(Multi-Sensory Experience)'로 기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현대 공연 기획에서 필수적인 '스토리텔링 마케팅(Storytelling Marketing)'과 '브랜드 경험 설계(Brand Experience Design)'의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가 기획한 행사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대중과 공유하고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전달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이는 기획력이 단순한 계획이 아닌, 문화적 영향력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2)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례

      카카오의 홍은택 대표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과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활용하여,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문화를 변화시킨 인물입니다. 그는 플랫폼 기획의 핵심 요소로 '사용자 중심 사고'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 기획 전략은 '고객 경험 최적화(Customer Experience Optimization)'와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입니다. 그는 플랫폼 서비스의 모든 접점을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설계하여,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Data-Driven Marketing)'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카카오톡의 인터페이스 설계는 'UI/UX 퍼널 분석(UI/UX Funnel Analysis)'을 기반으로 최적화되었으며,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핀테크 UX(Fintech UX)'를 고려한 '마이크로 인터랙션(Micro Interaction)' 설계를 적용하여, 결제 과정이 직관적이고 간결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는 '디지털 기프트 이코노미(Digital Gift Economy)'를 기반으로 설계된 대표적인 기획 사례입니다. 이는 감성적인 선물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플랫폼의 접근성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구매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컨슈머 저니(Consumer Journey)' 최적화 전략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는 또한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도록 '브랜드 컬래버레이션(Brand Collaboration)'과 'IP 확장 전략(Intellectual Property Expansion Strategy)'을 활용하여,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기획 접근법은 디지털 플랫폼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이종법 웹툰 작가 사례

      웹툰 작가 이종범은 '닥터 프로스트'와 같은 대표작을 통해 독자들과의 심리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작품 기획을 선보이며, 웹툰의 문화적 위상을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그의 기획력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작품 속에서 능동적으로 경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있습니다.

      그의 기획 철학은 '서사적 구조(Narrative Structure)'와 '심리적 리얼리즘(Psychological Realism)'을 결합하는 데 있습니다. 그는 플롯을 구성할 때 단순한 기승전결이 아니라, '구조적 몰입 이론(Structural Immersion Theory)'을 적용하여 독자가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이는 철학적으로 '존재론적 내러티브(Ontological Narrative)'와 연결되며, 독자가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작품 세계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경험하는 주체로 기능하도록 합니다.

      그는 또한 작품의 비주얼 언어를 '시각적 레토릭(Visual Rhetoric)'과 '색채 심리학(Color Psychology)'을 기반으로 구성하여, 독자가 무의식적으로 감정적 반응을 보이도록 기획합니다. 특히, '닥터 프로스트'는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색감과 배경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감각적인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종범은 웹툰이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문학(Digital Era Literature)'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이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그는 독자와의 소통을 '참여형 내러티브(Participatory Narrative)'로 확장하여, 웹툰이 하나의 사회적 담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웹툰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철학적 사유와 예술적 가치가 공존하는 매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일상 속 기획력, 개인의 삶을 예술로 만들다

      기획은 전문 분야를 넘어서 우리의 일상까지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퍼스널 브랜딩', '1인 미디어'는 자신을 주제로 한 예술적 기획의 훌륭한 사례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 기획력과 브랜딩 전략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매력적인 스토리로 재구성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플래너', '커리어 로드맵'과 같은 도구들이 일반화되면서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의 삶을 의도적으로 설계하며 기획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트페어 '아트부산'이나 대구미술관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처럼, 개인의 삶에서도 창의적인 기획과 예술적 표현이 만나 일상을 특별한 경험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4. 기획력을 키우는 전략과 현장 중심의 실전 노하우

      기획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대를 관통하는 트렌드와 문화를 읽는 안목이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 강연, 트렌드 리포트 구독,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문화예술 기획 아카데미', 서울문화재단의 '창의예술 아카데미'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프로젝트나 공모전에 참여하여 실제 기획과정을 반복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 동반사업'이나 '콘텐츠 창의마스터클래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얻으며 자신의 창의력과 기획력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술적 감성과 현실적 비즈니스 감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